타이푼 볼과 중력을 거스르며 공명하는 생명의 숲 - 모호한 아홉 가지 색과 세 가지 색 / Typhoon Balls and Weightless Forest of Resonating Life - 9 Blurred Colors and 3 Base Colors
teamLab, 2020-, Interactive Installation, Sound: Hideaki Takahashi
빛의 ovoid(계란형 물체)는 저마다 자율적으로 일어서기를 반복합니다. 공중에서 자유롭게 부유하는 ovoid도 천장에서 계속 일어섭니다.
ovoid는 사람들에게 밀려서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색을 바꾸고 색이 가진 특유의 소리를 냅니다. 주위에 있는 ovoid도 차례로 공명하며 같은 색, 같은 소리를 내며 퍼져나갑니다.
공간 가운데 부근에 있는 빛의 타이푼 볼(구체)는 질량의 개념을 초월한 듯이 떠올라, 지면에 가라앉지도 천장 끝까지 올라가지도 않고 공간 속을 부유합니다. 타이푼 볼은 사람들이 두드리거나 충격을 가하면 색이 변하고 색이 가진 특유의 소리를 냅니다. 주위에 있는 구체들도 차례로 공명하여 같은 색, 같은 소리를 내며 퍼져나갑니다.
타이푼 볼과 ovoid는 빛이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모호한 아홉 가지 색(물빛, 수초 사이로 비쳐드는 햇빛, 아침노을, 아침 하늘, 해질녘 하늘, 복숭아 열매, 매실, 꽃창포, 봄 단풍)과, 세 가지 색(파랑, 빨강, 초록)을 합친 총 열두 가지 색으로 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