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원을 통과하다 / Walk through the Light Circle
teamLab, 2021, Digital Installation, Sound: Hideaki Takahashi
공간에 원상이 생겨난다. 온몸으로 원상을 빠져나간다.
선종 불교의 서화(書画) 중 하나인 ‘원상(원을 일필휘지로 그린 것)’을 공간에 한 획(공서, 空書)으로 그려내고 있다.
선종 불교에 있어서 ‘원상’은, 옛적에는 공중에 나뭇가지 등으로 원을 그려 표현되었다. 또한, 번뇌, 진리, 우주 그리고 평등성의 상징으로도 표현되어 왔다. 보는 이의 마음을 투영하는 원이기도 하며, 해석 또한 보는 이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