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바위와 원상 / Split Rock and Enso
teamLab, 2017, Digitized Nature, Sound: Hideaki Takahashi
미후네야마 정원 안, 바위를 깨고 자라난 ‘단풍나무의 바위(높이 약 2.4m, 폭 약 4.7m)’를 이용한 인스톨레이션 작품. 빛으로 그려낸 검은색 붓글씨는 빛이 없음을 의미하며, 단풍나무가 깨트려 생겨난 바위의 그림자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붓글씨와 그림자가 하나가 되어 원상(圓相)을 그린다.
선종 불교의 서화(書画) 중 하나인 ‘원상(원을 일필휘지로 그린 것)’을 공간에 한 획(공서, 空書)으로 그려내고 있다. 공간에 그려진 하나의 획은 공간상에서는 멈춰져 있지만, 시점을 이동하면 원으로 보이는 순간이 생겨난다.
선종 불교에 있어서 ‘원상’은, 옛적에는 공중에 나뭇가지 등으로 원을 그려 표현되었다. 또한 번뇌, 진리, 우주 그리고 평등성의 상징으로도 표현되어 왔다. 보는 이의 마음을 투영하는 원이기도 하며, 해석 또한 보는 이에게 달려있다.
공서란 공간에 쓰는 붓글씨를 뜻한다. 서체의 붓 자국이 가지는 깊이와 속도감, 강한 힘 등을 새로이 해석해, 공간에 입체적으로 재구축하고 있다.
선종 불교의 서화(書画) 중 하나인 ‘원상(원을 일필휘지로 그린 것)’을 공간에 한 획(공서, 空書)으로 그려내고 있다. 공간에 그려진 하나의 획은 공간상에서는 멈춰져 있지만, 시점을 이동하면 원으로 보이는 순간이 생겨난다.
선종 불교에 있어서 ‘원상’은, 옛적에는 공중에 나뭇가지 등으로 원을 그려 표현되었다. 또한 번뇌, 진리, 우주 그리고 평등성의 상징으로도 표현되어 왔다. 보는 이의 마음을 투영하는 원이기도 하며, 해석 또한 보는 이에게 달려있다.
공서란 공간에 쓰는 붓글씨를 뜻한다. 서체의 붓 자국이 가지는 깊이와 속도감, 강한 힘 등을 새로이 해석해, 공간에 입체적으로 재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