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량이 없는 태양과 어둠의 구체 / Massless Suns and Dark Spheres

teamLab, 2022,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질량이 없는 태양과 어둠의 구체 / Massless Suns and Dark Spheres

teamLab, 2022,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무수한 빛의 구체들과 어둠의 구체들.
하나하나의 빛의 구체는 빛이 응고된 것처럼 공간상에서 뚜렷하게 지각할 수 있지만 물질적인 경계면이 없기에 신체는 이를 지각할 수 없다.
구체와 신체의 경계를 인식하는 것은 어렵고 애매모호하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어둠이 응고된 듯한 청자색의 어둠의 구체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빛의 구체를 만지려 하면 구체는 밝게 빛나고 주변의 구체도 차례로 공명하며 빛이 퍼져나간다.

작품은 그 자체로는 존재할 수 없으며 환경이 만들어내는 현상이 작품이 된다. 그리고 작품은 물리 공간에는 존재하지 않고 인식상에 존재한다.
존재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