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Environment Eternal Existence
teamLab, 2025
* Location: Living Art Store
이 난초는 원래 흙이 없는 바위나 나무 줄기에 붙어서 자란다. 바람이 불고, 햇빛이 들고, 비나 물이 적절히 공급될 때, 이 난초는 영원히 살 수 있다. 이 작품은 외부와 연속되는 열린 환경 속에서 영원성을 가진다.
반면, 고전적인 예술은 바람도 없고, 햇빛도 없으며, 물도 없는 상태, 즉 닫힌 환경 속에서 영원성을 가지려고 한다.
이 작품에 적절한 바람, 햇빛, 비나 물이 있다는 것은 특정한 환경, 혹은 사람이 유지시키는 환경을 의미한다.
하지만, 바람, 햇빛, 물이 없는 환경도 또한 사람이 만들어 유지시키는 인공적인 환경이다.
닫힌 환경 속에서의 영원성인가, 아니면 연속되는 열린 환경 속에서의 영원성인가, 존재의 영원성이란 무엇인가?
애초에 완전히 닫힌 환경이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