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oid’속에 ‘쫓기는 까마귀, 쫓는 까마귀도 쫓기는 까마귀: 경계를 넘어서 날아가다’가 들어가면서 이 작품은 시작한다.
먹물로 그려진 삼족오(八咫烏)가 공간을 날아다니며, 그 궤적이 먹물의 흔적이 되어 ‘공서 (空書)’를 그린다. 까마귀 무리는 선두의 까마귀를 쫓아간다. 따라 잡힌 까마귀는 꽃이 되어 흩어지고 쫓던 까마귀도 언젠가는 쫓기는 쪽이 된다.
2013년에 제작한 이 작품은 ‘쫓기는 까마귀, 쫓는 까마귀도 쫓기는 까마귀’ 시리즈의 원화와 같은 작품이다. 접어서 둘러싸거나 (2013), 분할 (2014) 등을 거쳐서, 모리 미술관 “우주와 예술전" (2016) 부터 이 teamLab Borderless의 공간 ‘공허의 우주'에 나타나는 ‘Crows are Chased and the Chasing Crows are Destined to be Chased as well: Cosmic Void’와 같은 작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