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tial Dialogues | team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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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tial Dialogues
전시 종료
2024.06.06(Thu) - 08.30(Fri)Beit Zenel, Jedd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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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tial Dialogues
전시 종료
2024.06.06(Thu) - 08.30(Fri)Beit Zenel, Jeddah

작품

Memory of Waves

바다는 모든 바다와 연결되어 있고, 이 세상의 모든 파도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동아시아 고전 미술에서의 물결은 흔히 선의 집합으로 표현된다. 선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파도는 그것들이 흐름의 일부임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그 선의 집합에서 마치 파도가 살아있는 것처럼 생명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파도가 칠 때 생명이 꽃피는 듯한 강한 숨결을 느끼고 파도 하나하나가 생명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파도가 무너져 내렸을 때, 꽃이 지는 것과 같은 덧없음과 함께 그것이 바다의 일부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바다는 모든 바다와 연결되어 있고 곧 세상의 모든 파도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파도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생명이란 힘차게 치는 파도와도 같기 때문이다. 생명은 모두 연속적으로 연결된 한 바다에서 끊임없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기적적인 현상이다.

컴퓨터상에 설정한 공간에서, 물의 입체적 움직임을 구현해 가면서 파도를 구축했다. 물은 상호 작용하는 수많은 물 입자의 연속체로 표현된다. 그 물 입자의 움직임을 따라서 공간 속에 선이 하나씩 생겨난다. 이 선들의 집합을 teamLab이 고안한 ‘초주관 공간’ 논리를 거쳐 평면화하고 있기에 렌즈나 시점에 따라 잘라낸 공간과 달리 감상자는 시각이 고정되지 않고 몸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 그리고 파도가 보이는 벽은 우리와 작품의 경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의 신체가 있는 공간과 연속된다.

Dissipative Figures - 1000 Birds, Light in Dark

The contours of life’s existence are not the surface boundary of the body, but something ambiguous that includes the environment that is continuous with it.As long as people live, they dissipate energy and affect the environment, such as the flow of air.In this artwork, the existence of the birds are depicted through the energy they dissipate into the world.
Being consists of the mind, the body, and the environment that is continuous with them.
Objects like stones and man-made creations so far have maintained a stable structure on their own. But life is different. Whereas a stone can continue to exist in a closed box, sealed off from the outside world, life would cease to exist.
Life is like a vortex created in the ocean. A vortex forms and exists in a flow of matter, and the boundaries of its existence are ambiguous.  
Although a vortex is steady, it is constantly moving and swelling like a powerful life-form. The vortex cannot maintain a stable structure on its own; rather, it is created and sustained by water that continuously flows inwards and outwards.
The same is true of life. It consumes external matter and energy as food and discharges it, sustaining its ordered structure as the energy dissipates. In other words, life does not exist by itself. It is the environment that is continuous with it that maintains the structure of life. 
Life is a miraculous phenomenon that emerges from a flow in an open world. Like an ocean vortex, it is an existence with ambiguous boundaries in an infinite continuity.
To be alive is to be inseparable from the world, constantly dissipating energy into it.

Dissipative Figures – Human, Light in Dark

The contours of life’s existence are not the surface boundary of the body, but something ambiguous that includes the environment that is continuous with it.
As long as people live, they dissipate energy and affect the environment, such as the flow of air.
In this artwork, the existence of a person is depicted through the energy dissipated by people into the world for as long as they live.

Being consists of the mind, the body, and the environment that is continuous with them.

Objects like stones and man-made creations so far have maintained a stable structure on their own. But life is different. Whereas a stone can continue to exist in a closed box, sealed off from the outside world, life would cease to exist.

Life is like a vortex created in the ocean. A vortex forms and exists in a flow of matter, and the boundaries of its existence are ambiguous.  

Although a vortex is steady, it is constantly moving and swelling like a powerful life-form. The vortex cannot maintain a stable structure on its own; rather, it is created and sustained by water that continuously flows inwards and outwards.

The same is true of life. It consumes external matter and energy as food and discharges it, sustaining its ordered structure as the energy dissipates. In other words, life does not exist by itself. It is the environment that is continuous with it that maintains the structure of life.

Life is a miraculous phenomenon that emerges from a flow in an open world. Like an ocean vortex, it is an existence with ambiguous boundaries in an infinite continuity.

To be alive is to be inseparable from the world, constantly dissipating energy into it.

Life Survives by the Power of Life II

나 자신과 바깥 환경은 둘이 아니다(不二). 서로 가르고 나눌 수 없다는 가르침이 있다. 분리의 반대말은 통합이 아니다. 둘로 보이는 것이 실은 처음부터 하나였음을 깨닫는 일로부터, 우리는 분리를 벗어난다. 오늘날 우리에게 ‘살아 있는’ 일은 이렇게 형상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자 ‘生(날 생)’을 ‘공서(空書)’로 입체적으로 써 나간다. ‘생(生)’은 삶이자 살아 있음을 뜻한다. ‘공서’란 teamLab이 초기부터 계속해 오는 작업 방식으로, 빈 허공에 쓰는 붓글씨다. 먹물을 머금은 붓의 궤적이 지닌 깊이와 속도, 힘의 강약 등을 새롭게 해석해 공간 속에 입체로서 재구축하고, teamLab의 ‘초주관 공간’ 논리 구조에 따라 다시 평면화한다. 결과적으로 붓글씨가 평면과 입체 사이를 끊임없이 오간다.
렌즈나 원근법으로 잘라낸 작품 공간은 디스플레이 면이 향하는 쪽에 작품 공간이 나타난다. 즉 디스플레이 면이 경계선이 되어 감상자가 존재하는 공간과 작품 공간은 분단된다. 하지만 초주관 공간의 특징 중 하나로, 이 작품 공간은 디스플레이 면이 경계가 되지 않는다. 이 작품 공간은 디스플레이 면을 넘어서 감상자가 존재하는 공간까지 입체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인지된다. 작품 공간은 감상자의 신체가 있는 공간에 연속하여 이어진다.

관람안내

전시회장 정보

Spatial Dialogues

기간

2024.06.06(Thu) - 08.30(Fri)

영업 시간

Mon-Sat 17:00 - 23:00

휴관일

Sunday

웹 사이트

ATHR Gallery

오시는 길

주소

Athr Gallery
Al Bayaa Sq, Al-Balad, Jeddah

현지 언어로 된 주소:

7402 زقاق المتحف، 3012، حي البلد،, Jeddah 22236

문의

Athr Gallery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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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아트 컬렉티브 teamLab은 2001년 활동을 시작했다. 국경을 넘어선 연대 속에 집단 창작의 방식으로 예술, 과학, 테크놀로지 그리고 자연계의 교차점을 학제적 접근으로 모색한다.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teamLab은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개인과 세계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고 표현한다. teamLab은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경계에 대해 질문한다. 인간은 각자를 둘러싼 바깥 세상을 감각 기관으로 인지해 스스로와 분리하고 낱낱을 경계지어 독립체로 구분하려 한다. 현대 문명은 그런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해 왔다. teamLab은 예술을 통해 감각을 확장하고 개인과 세계의 경계, 시간의 연속성에 대한 인지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은 광대한 시간 속에, 생명의 끝없는 연속 안에 가까스로, 하지만 기적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teamLab의 작품은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애들레이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이스탄불 보루산 현대 미술관,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헬싱키 아모렉스가 영구 소장하고 있다. teamlab.art Biographical Documents teamLab is represented by Pace Gallery, Martin Browne Contemporary and Ikkan Art.